듀오파티 › 블로그

전문 그룹찾기 서비스가 왜 필요할까

· 2분

"게시판에 글 올리면 되는데 왜 굳이?" 듀오파티 만들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에요. 맞는 말이에요. 파티는 게시판으로도, 오픈채팅으로도 구해져요. 근데 그게 편한 건 아니잖아요. 파티 구하는 데만 쓰는 그룹찾기 서비스가 왜 따로 있어야 하는지, 제 생각을 적어볼게요.

게시판은 파티 구하라고 만든 게 아니에요

인벤 게시판은 글을 쓰고 읽는 곳이에요. 오픈채팅은 대화하는 곳이고, 디스코드는 모여 있는 곳이죠. 파티를 구하려면 이걸 매번 용도에 안 맞게 써야 해요. 글 쓰고, 댓글 기다리고, 티어 물어보고, 디스코드 초대 보내고. 다섯 단계쯤 거쳐야 겨우 큐를 돌려요.

오버워치1 그룹찾기가 편했던 이유는 이 단계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조건 걸면 그 조건인 사람만 들어왔으니까요. 그게 없어지고 나서 다들 다섯 단계로 돌아간 거예요.

그룹찾기가 하던 일은 네 가지예요

파티 구하기에 필요한 게 뭔지 뜯어보면 이렇게 나와요.

  1. 조건으로 거르기. 티어, 역할, 인원, 보이스 여부. 이게 안 맞는 사람은 애초에 안 보여야 해요.
  2. 지금 있는 사람만. 어제 글 올린 사람은 소용없어요. 지금 켜져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3. 맞으면 바로 대화. 조건 맞는 사람을 찾았으면 그 자리에서 얘기하고 보이스 켜야죠. 다른 앱으로 옮기는 순간 한 명은 빠져요.
  4. 가볍게. 한 판 같이 할 사람 찾는 데 계정 연동하고 글 쓰고 인증하고, 이러면 안 하게 돼요.

게시판은 이 네 가지 중에 하나도 제대로 안 돼요. 디스코드는 세 번째는 되는데 첫 번째가 안 되고요. 전적 사이트 듀오 게시판은 첫 번째가 조금 되는데 네 번째가 안 돼요.

그래서 따로 만들어야 했어요

네 가지를 한 군데서 하려면 결국 파티 구하기 전용으로 만들어야 해요. 듀오파티는 이렇게 돼 있어요. 게임 고르고 프로필에 티어, 포지션, 인원, 주요 챔프, 보이스 여부를 적어요. 그러면 그 조건에 맞는 사람만 카드로 떠요. 카드에 접속 중인지도 보여요. 넘기다가 괜찮으면 같이 하기, 상대도 좋다고 하면 채팅방이 열리고 거기서 보이스도 켜요. 계정 연동은 없어요.

그룹찾기가 하던 네 가지를 게임 밖에서 하는 거예요. 오버워치 그룹찾기 대체로 시작했고, 지금은 롤,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도 돼요.

솔직히 부족한 것도 있어요

사람이에요. 게시판은 사람이 많고, 우리는 아직 적어요. 시간대에 따라 카드가 금방 떨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오버워치부터 집중하고 있고, 사람이 모이는 게 지금 제일 큰 일이에요. 첫 화면에 지금 몇 명이 켜져 있는지 그대로 보여드리고 있어요. 숫자를 부풀리진 않을게요.

게시판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고정 팟 구하거나 길게 설명할 조건이 있으면 게시판이 나아요. 근데 "오늘 밤 한 판 같이 할 사람"이면, 파티 구하는 데만 쓰는 곳이 훨씬 빨라요. 그거 하나 하려고 만들었어요.

듀오파티가 어떤 곳인지는 소개 페이지에 짧게 적어뒀어요.

지금 파티 찾기

전적 연동 없이 프로필 1분. 무료입니다.

시작하기

다른 글

DuoParty
듀오파티
연결이 불안정해요 · 다시 연결하는 중
전문 그룹찾기 서비스가 왜 필요할까 — 듀오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