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파티 › 블로그

왜 솔큐보다 다인큐가 재밌을까

· 2분

솔큐 돌리다 보면 이상하게 지치는 날이 있어요. 이긴 판인데도 별로 재미가 없고, 진 판은 괜히 더 화나고요. 근데 같은 게임을 아는 사람이랑 다인큐로 돌리면 진 판도 웃으면서 넘어가더라고요. 왜 그럴까 한번 생각해봤어요.

게임이 아니라 사람이 재밌는 거였어요

솔직히 오버워치든 롤이든 게임 자체는 매번 똑같아요. 맵도 같고 규칙도 같죠. 그런데 다인큐가 재밌는 건 게임 사이사이에 오가는 말 때문이에요. "아 방금 그거 뭐야", "한 판만 더", "이번엔 내가 탱 할게" 이런 거요.

솔큐는 이게 없어요. 팀원이 있긴 한데 모르는 사람이고, 판 끝나면 다시 볼 일 없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겨도 같이 좋아할 사람이 없고, 져도 같이 욕할 사람이 없어요. 게임을 다섯 판 했는데 아무하고도 대화를 안 한 날, 있으시죠.

트롤을 만나도 덜 억울해요

솔큐에서 제일 힘든 게 트롤이랑 욕설이죠. 다섯 명 중에 한 명만 이상해도 그 판이 통째로 날아가요. 근데 다인큐는 최소한 내 옆에 두세 명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한 명이 이상해도 "그냥 우리끼리 하자"가 돼요.

그리고 콜이 돼요. 보이스 켜고 "지금 가자", "힐 좀" 이런 게 되니까 솔큐에서 답답했던 순간들이 확 줄어요. 실력이 갑자기 느는 게 아닌데 이기는 판이 늘어요. 티어 올리는 데 이게 진짜 커요.

실수해도 괜찮은 분위기가 생겨요

솔큐에서는 실수 한 번에 채팅창이 난리 나잖아요. 그래서 자꾸 안전하게만 하게 되고, 새 영웅이나 새 챔프는 못 꺼내요. 다인큐는 "야 나 이거 처음인데 한번 해볼게"가 돼요. 그러면 게임이 다시 재밌어져요.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요.

문제는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 거죠

여기까지는 다 아시는 얘기일 거예요. 다인큐가 좋은 걸 몰라서 솔큐 하는 게 아니잖아요.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거죠.

친구들은 다 접었고, 게시판에 글 올리면 답이 없거나 티어가 안 맞고, 디스코드는 어느 서버가 살아 있는지 모르겠고요. 오버워치는 그룹찾기까지 없어져서 더 그래요.

저도 그래서 듀오파티를 만들었어요. 글 쓰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조건 맞는 사람 카드를 넘기다가 괜찮은 사람 있으면 같이 하기를 누르는 방식이에요. 상대도 좋다고 하면 채팅방이 열리고, 거기서 보이스 켜고 바로 큐 돌리면 돼요.

오늘 밤 한 판이라도 누군가랑 같이 돌려보세요. 솔큐 때랑 다른 게임처럼 느껴질 거예요. 같이 할 사람 구하는 방법은 같이 게임할 사람, 어디서 찾아야 할까에 정리해뒀어요.

오버워치 파티 찾기

전적 연동 없이 프로필 1분. 무료입니다.

오버워치 페이지로

다른 글

DuoParty
듀오파티
연결이 불안정해요 · 다시 연결하는 중
왜 솔큐보다 다인큐가 재밌을까 — 듀오파티